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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 피어난 기적…임정기념관, ‘피난시절 천막교실’ 특별전

다음달 2일까지…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과 공동 개최
‘러브레터’ 전시 및 체험행사도 별도 운영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25전쟁 피난시절 천막교실 등 교육의 일상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고난 속에 피어난 기적, 피난시절 천막교실'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국수호를 위해 펜 대신 총, 교복 대신 군복을 입었던 '학도의용군' 어린 영웅들의 재학 시절을 엿보고 추모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배우려는 열의로 정전 후 폐허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정전 70주년 계기로 열리며, 기념관 4층 상설전시 3관에서 이날부터 7월 2일까지 한 달 동안 관람료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6,25전쟁 기간 서울 중부 관내 학교의 교육 기록인 피난학교 졸업식과 졸업앨범, 졸업증서, 학적부 등 90점의 유물과 사진자료가 공개된다.

피난 학교시절의 양정 중,고등학교 교무일지, 경기고등학교 전시학생증, 부산피난시절의 용산고등학교 선생님들 사진, 숭의여자중,고등학교가 남산 천막교사 시절에 사용하던 종, 육군병원으로 사용된 서울재동초등학교에 남아 있던 철모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임정기념관은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보내는 사랑의 편지(러브레터)' 전시 및 체험행사도 별도로 운영한다.

'사랑의 편지'는 지난해 현충일부터 1년여 동안 관람객들이 임시정부와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들을 모은 것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 기념사진(임정네컷)을 촬영해 인화한 사진을 소장하거나 전시장 공간에 직접 전시할 수 있는 '현저동 사진관', 복고풍(레트로) 타자기를 이용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의 엽서를 작성하는 체험 등이 가능하다.

'평화의 나무 포토존'에서는 전시 및 행사 참여 인증 사진을 찍어 임시정부기념관 '호국보훈의 달 온라인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희곤 임정기념관장은 '많은 관람객이 기념관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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