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지방투자기업 공장 가동 인력난, 숨통 트인다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지방투자기업들의 공장 가동 인력난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몸을 쓰고, 손 기술이 필요한 제조업 분야에서 인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지 오래다. 

 

이 때문에 기업이 지방에 공장을 짓고도 마땅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이 지연되거나 손실을 입는 일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사례 조사에 따르면 초기 인력난으로 공장의 100% 가동이 지연된 기업의 경우 1억~3억원 정도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방 공장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최근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시범사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지방에 투자하기로 한 기업이 공장 건설 기간 중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에 모집해 교육하고, 준공과 동시에 해당 인력을 투입해 공장이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196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기획했다. 

 

조지아주의 퀵스타트 프로그램은 주 정부가 인력 모집부터 교육 프로그램 설계,운영까지 기업과 함께 논의하고 협업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며 모든 비용은 조지아주에서 부담한다. 조지아주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기업 뿐 아니라 외국 기업도 유치했고, 우리나라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에게도 조지아주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 인력을 지원 해 준 바 있다.  

 

지난 1999년 조지아주에 비디오테이프 공장을 지었던 SKC가 대표 사례다. 공장 준공 후 풀가동 하기까지 다른 곳에선 1년이 걸렸는데 퀵스타트 프로그램 덕분에 공장 가동 시기를 6개월이나 단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지방투자기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산학융합원, 교육기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2개의 지방투자기업을 선정해 채용후보자 모집, 맞춤형 교육 등에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지자체와 산학융합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 후보자를 뽑고, 지역 대학 등을 통해 특화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제공 받는다.  

 

교육기간 동안 월 200만원(정부 100만원, 지자체 50만원, 기업 50만원)의 교육훈련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산업부는 교육 중간 이탈 등을 감안해 채용 목표 인원의 1.1배를 선발할 계획이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삼성물산, 수직 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한 건설 신기술을 인증받으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1023호)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선재하 공법이란 기존 시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선재하 말뚝 시공은 수동제어의 한계로 인해 건물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추가로 시공하는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의 세밀한 검토가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손꼽혀 왔다. 이에, 삼성물산은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말뚝 자동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지반공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건설신기술로 공식 인증받아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이 기술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모든 제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구조

LIFE

더보기
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의 자립 기반 확립에 앞장선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 및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해 부모 또는 보호자와 함께 취업하는 '부모 동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모 동반 인턴십 프로그램'은 사회에 진출할 나이가 됐음에도 아직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들을 대상으로 보호자와 함께 2인 1조로 근무하며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심리적 안정과 함께 독립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발달장애 또는 경계성지능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 청년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 경감은 물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사업장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턴십 참여자는 6개월간의 근무기간 동안 ▲사회훈련 ▲실무역량 강화교육 ▲문화체험 등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인턴십 참여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정기미팅도 진행한다. 인턴십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