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 ‘진땀 3연승’ 19일 잉글랜드전 남기고 조기 확정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유럽 강호 독일 남자대표팀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3일차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독일은 3전 전승으로 19일 오후 잉글랜드전과 관계없이 본선 16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독일은 결과적으로 3연승을 달렸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상대 팀 에이스 키릴 게라씨멘코에게 2, 4매치를 모두 내주면서 마지막 5매치까지 가서야 승리를 확정지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팀 랭킹 34위로 팀 랭킹 2위 독일과 차이가 크지만, 에이스 키릴 게라씨멘코는 개인 세계랭킹 42위로 만만치 않은 선수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 브레멘 클럽에서 뛰고 있어 독일 선수들에게 익숙하다. 키릴 게라씨멘코의 이런 경험이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독일이었다. 독일은 1매치 첫 경기에서 에이스 당치우가 알란 쿠르만가에게 3대 0(11-3, 11-8, 11-3) 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매치에서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키릴 게라씨멘코에 1대 3(6-11, 11-4, 9-11, 6-11)으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에도 같은 양상이었다. 독일은 3매치에서 파트릭 프란치스카가 아이도스 켄지굴에게 3대 0(11-3, 11-5, 11-9) 완승을 거두며 앞서갔지만, 또다시 4매치에서 에이스 당치우가 키릴 게라씨멘코에게 2대 3(11-7, 11-7, 8-11, 8-11, 9-11)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독일은 유럽을 대표하는 주전 선수 2명이 상대팀 에이스에게 무너지며 경기가 힘들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단체전은 에이스 한 명의 비중이 크다 하더라도 절대적은 아니다. 5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알란 쿠르만가를 3대 0(11-4, 11-4, 11-4)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카자흐스탄은 에이스 키릴 게라씨멘코가 홀로 2승을 거두며 분전했지만, 에이스 한 명의 활약만으로 세계 2위 독일을 뛰어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독일은 디미트리 옵차로프의 승리로 본선 16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독일은 직전 단체전 세계대회인 2022년 청두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강팀이다. 당시 한국은 독일과의 4강전에서 접전을 펼치다 2대 3 아쉬운 패배를 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독일과의 재대결이 예상된다. 독일은 노장 티모 볼이 나오지 못하면서 전력이 흔들렸지만 간판 옵챠로프와 청두 대회 은메달 주역들이 건재하다. 19일 첫 경기에서 16강행을 확정지은 한국남자팀이 독일의 행보에 관심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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