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展 개최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서 10월 31일까지 무료 전시
오름의 생태를 탐구하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10월 31일(목)까지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서 제주 어승생오름의 가치를 알리는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展)을 개최한다. 

 

어승생오름은 해발 1169m로 한라산보다 오래된 역사를 지녔으며, 높은 고도만큼이나 다양한 식생이 분포해 제주 생태계의 집약체로 불린다.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展)은 지난 4월 'story A 부산' 전시회에 이은 두번째 전시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오름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출간한 도서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를 토대로 기획됐다. 어승생오름의 생태를 탐구하는 관찰자의 시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어승생오름을 탐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회에서는 어승생오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어승생오름의 풍경과 소리를 영상으로 감상하는 '어승생의 봄', 어승생오름의 동물,식물,지질,인문 환경을 기록한 저자 4인의 기록을 담은 '탐험가의 책상', 1인칭 ASMR 영상과 함께 실내에서 오름 등반 체험을 제공하는 '오름 사운드 워킹', 어승생오름에 서식하는 동식물 세밀화를 활용해 에코백을 리폼할 수 있는 '에코백 리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주변 곶자왈을 산책하며 너른 풍광을 보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상쾌한 숲의 향을 맡을 수 있는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자연과 사람의 유기적인 관계를 느끼며 생태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10월 31일(목)까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며, 야외에서 진행되는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주 2회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유료 운영된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니스프리가 제주의 가치 보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자연,사람,문화를 주제로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제주 오름의 가치 보전을 위해 13개 오름의 생태를 연구했으며, 9420m2 구간의 탐방로 정비를 비롯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미디어

더보기

LIFE

더보기
KB금융, 7월 ‘문화가 있는 날’ 맞아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 공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7월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공개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재 무료 개방, 영화·전시·스포츠 관람 할인 등 전국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단색화 열풍과 국제 아트페어 개최 등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K-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제작했다. KB금융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국내 1호 전업 도슨트인 김찬용 전시 해설가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단색화 열풍을 중심으로 민족 고유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술기법을 발전시켜 온 한국미술의 역사를 설명한다. 단색화(DANSAEKWHA)’는 우리말 고유명칭 그대로 불리는 화풍으로, 201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화 속에서 전통적인 동양적 사유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제한된 색조와 형태, 질감을 사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