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한국ESG기준원,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분석 보고서 돋보여...집중투표제 실효성 지적

 

오는 23일 개최되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의안에 대한 국내 및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분석 보고서가 기관투자자들에게 모두 전달된 가운데, 국내 자본시장업계에서는 유달리 ‘한국ESG기준원’의 보고서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주목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타 의결권 자문사들과는 달리 심도 있는 분석과 다방면의 논거를 제시했음을 물론,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제고’라는 궁극의 목적을 위해 주주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결권 자문사로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 관계자는 “한국ESG기준원이 공신력과 독립성 뿐만 아니라, 보고서 내용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안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짚어줌으로써 다른 자문사들의 보고서와 크게 차별됐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임시주총의 핵심 안건으로 평가 받는 집중투표제에 대해 한국ESG기준원은 ‘반대’ 권고를 하면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중 유일하게 기업의 지분구조에 따라 집중투표제 실효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소수주주 보호에 기여하고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평가를 한 다른 의결권 자문사들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부분이다.

 

한국ESG기준원은 현 고려아연 이사회에 M&A/재무/회계 분야 전문성 제고가 요구된다며, MBK·영풍 측의 김광일, 권광석, 강성두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또 향후 고려아연 및 경영진에 대한 검찰 조사 등 리스크에 노출돼 있음에 따라 MBK·영풍 측의 변현철 후보에 대해 찬성했다.

 

ESG 관점에서는 주주권익보호담당으로 지명된 MBK·영풍 측의 천준범 후보를 추천했으며, 사업전략 관점에서도 신사업 분야의 전문성 제고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대 주주가 추천한 손호상, 정창화 후보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미디어

더보기

LIFE

더보기
KB금융, 7월 ‘문화가 있는 날’ 맞아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 공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7월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공개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재 무료 개방, 영화·전시·스포츠 관람 할인 등 전국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단색화 열풍과 국제 아트페어 개최 등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K-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제작했다. KB금융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국내 1호 전업 도슨트인 김찬용 전시 해설가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단색화 열풍을 중심으로 민족 고유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술기법을 발전시켜 온 한국미술의 역사를 설명한다. 단색화(DANSAEKWHA)’는 우리말 고유명칭 그대로 불리는 화풍으로, 201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화 속에서 전통적인 동양적 사유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제한된 색조와 형태, 질감을 사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