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2025년 프리츠커 건축상 시상식 개최지로 선정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 Abu Dhabi, 이하 'DCT 아부다비')는 '2025년 프리츠커상(2025 Pritzker Prize)' 시상식이 아부다비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프리츠커상 시상식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정은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은 세계 건축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재능, 비전, 헌신이 어우러진 작품을 보여주는 생존 건축가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의 작품은 건축 예술을 통해 인류와 건축 환경에 일관되고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

 

'2025년 프리츠커 건축상' 개최 도시로 선정됨으로써 UAE 수도 아부다비는 문화 여정의 새로운 장을 열고, 세계 최고의 창의적 사상가들이 모이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아부다비가 유산, 혁신, 지속 가능성을 연결하는 대담한 비전과 문화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건축 담론에 점점 더 많은 특별한 기여를 해왔다는 점이 개최지 선정에 반영됐다.

 

아부다비는 문화 재단(Cultural Foundation)의 개발과 복원부터 2008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현대적 아이콘의 루브르 아부다비(Louvre Abu Dhabi) 미술관, 곧 개관할 199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노먼 포스터 경(Lord Norman Foster)이 설계한 자이드 국립 박물관(Zayed National Museum), 198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구겐하임 아부다비(Guggenheim Abu Dhabi)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이면서 의미 있는 글로벌 건축 중심지로 부상했다. 이러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은 에미리트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존, 홍보, 보호하는 동시에 혁신과 창의성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대화의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DCT 아부다비의 지속적인 노력이 빚어온 성과다.

 

모하메드 칼리파 알 무바라크(Mohamed Khalifa Al Mubarak) DCT 아부다비 의장은 "아부다비가 글로벌 문화 중심지로 인정받으며 2025년 프리츠커 건축상 개최 도시로 선정된 건 큰 영광"이라면서 "이번 시상식 주최로 DCT 아부다비는 미래의 도시를 만들 아이디어 교환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로써 창의성, 대화, 지속 가능성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아부다비의 장기적 비전과 건축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변혁적 힘이 있다는 우리의 신념이 재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톰 프리츠커(Tom Pritzker) 하얏트 재단(The Hyatt Foundation) 회장은 "프리츠커상은 매년 수천 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형성되어, 건축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소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최근 UAE는 글로벌 예술과 문화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고, 국제 건축가의 작품을 지원하는 개방적 태도를 보이며 새로운 문화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미션의 다양성과 수상자 및 심사위원 선정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장 누벨, 노먼 포스터,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세 곳의 아이콘적 건물이 스카이라인을 재정의하면서 아부다비는 우리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확장해주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시상식은 5월 3일 문화재단에서 열리는 공개 패널 토론과 함께 진행된다. 패널 토론은 202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우 지아쿤(Liu Jiakun)이 진행하며, 2024년 수상자 야마모토 리켄(Riken Yamamoto)과 2023년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 및 2022년 수상자 프란시스 케레(Francis Kéré)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 주요 건축계 인사들은 자신의 건축 활동에 반영된 문화적 표현을 기념하는 데 건축의 역할과 건축 환경의 미래에 대해 탐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미디어

더보기
현대건설,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공개 ‘건강을 설계하는 주거공간’ 케어리빙으로 업계 선도 현대건설이 ‘AI 기반 맞춤형 수면환경 설정 기술’을 공개하며, ‘케어리빙(Care-Livin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의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은 AI 기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조도·습도·환기·차음 등 다양한 수면환경 요소를 통합 제어한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해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자동 조정되며,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생체 리듬에 따른 맞춤형 수면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헤이슬립’은 숙면을 넘어서 삶을 활기있게 설계해 준다. 수면 전에는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명상 콘텐츠, 수면 유도 음악과 호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기상 시에는 긍정적인 메시지, 명언, 동기부여 오디오 등이 재생되어 하루를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능동적인 케어 시스템 또한 주목할 요소이다. 수면 중 뒤척임이 잦거나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의 습도나 환기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수면 데이터는 축적되어 개인별 리포트로 제공되거나, 가족간에 건강을 위한 기초 정보로 공유될 수도 있다. 현대건설은 ‘헤이슬립’을 통해 국내 최초로

LIFE

더보기
IBK기업은행, 2025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1일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국회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총 80개들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중장년, 제대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대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관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용상담과 면접 외에도 취업특강, 시민참여 토크쇼, 재테크 및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한 중장년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을 환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큰 용기를 얻었고 재취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 2막이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남시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