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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헌사: 영국 왕립조폐국, 아이언 메이든 결성 50주년 기념주화 출시

 

영국 왕립조폐국(The Royal Mint)이 7월 7일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결성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념주화를 공개했다. 이로써 동런던의 아이콘인 아이언 메이든은 영국 왕립조폐국의 '뮤직 레전드(Music Legends)' 시리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왕립조폐국은 그동안 퀸(Queen), 엘튼 존(Elton John),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등을 기념하는 주화를 발행해왔다.

 

 

현대 아이언 메이든 아티스트인 알버트 '아키란트' 키란테스(Albert 'Akirant' Quirantes)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정교하게 제작한 이 기념주화에는 밴드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에디(Eddie)가 역동적인 자세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있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디자인에는 '이스터 에그(Easter eggs)'라 불리는 수많은 숨겨진 메시지(밴드의 화려한 경력, 앨범, 세계 투어 등과 관련)가 담겨 있어 수집가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1975년에 결성된 아이언 메이든은 이번 디자인 과정 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50년 음악 여정과 정신이 주화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영국 왕립조폐국과 긴밀히 협력했다.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아이언 메이든은 영국 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밴드 중 하나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기념주화 수집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아이언 메이든 결성 50주년 로고가 박혀 있는 이 첫 공식 수집품은 수집가와 팬 모두에게 기쁨과 흥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드 스몰우드(Rod Smallwood) 아이언 메이든 매니저는 이렇게 말했다. "영국 공식 주화에 에디가 등장한다는 건 1980년 우리가 그의 재능을 발견한 이후 그가 걸어온 놀라운 여정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표, 맥주 병, 비행기 꼬리날개에 이어 이제는 법정 화폐에도 등장하게 됐다! 아키란트가 디자인에 세세하게 담아낸 요소들은 실로 놀랍다. 밴드로서 우리가 걸어온 여정의 거의 모든 장을 암시하는 작은 요소들이 담겨 있다. 영국 왕립조폐국이 아이언 메이든 결성 50주년을 이처럼 특별한 방식으로 기념해 주셔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레베카 모건 (Rebecca Morgan) 영국 왕립조폐국 기념주화 담당 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이언 메이든은 반세기 동안 영국을 대표해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음악계에서 두려움 없는 개척자 역할을 해왔다. 그들의 창의적인 비전, 강력한 공연, 열성적인 팬들은 아이언 메이든을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 중 하나로 만들었다. 이번 기념주화는 금속을 겹쳐 담아낸 완벽한 융합으로, 수집가와 열정적인 록 팬들 모두에게 소장 가치가 매우 높은 주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언 메이든 주화를 디자인한 알버트 '아키란트' 키란테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이언 메이든 주화 디자인은 제 경력에서 가장 흥분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밴드의 평생 팬이자 1980년대 (아이언 메이든과 작업으로 유명한) 데릭 릭스(Derek Riggs)의 원작에 매료됐던 사람으로서 그들의 상징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그들의 음악을 정의해온 반항 정신을 녹여내고 싶었다. 디자인 속에 진정한 팬들이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숨겨두었다. 명반 커버나 대표곡들을 오마주한 요소들도 포함시켰다. 이는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오랜 세월 영향을 끼쳐온 밴드에 대한 제 헌사다. 팬들이 그동안 밴드의 가사를 분석해온 것처럼 이번 디자인 속 모든 디테일도 열정적으로 들여다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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