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우 콘퍼런스에서 해상 실크로드 고대 항구 유적지 집중 조명

최근 중국 동부 해안 도시 원저우에서 슈오먼 고대 항구 유적지 발굴 결과가 콘퍼런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해양 실크로드의 문화적 의미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중국문화유산연구원(China Academy of Cultural Heritage)과 국립고고학센터(National Centre for Archaeology), 저장성 문화유산 당국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 여러 박물관과 해양 실크로드 유산 보존 및 세계유산 지정 추진 도시연맹(City Alliance for Maritime Silk Road Heritage Conservation and World Heritage Nomination) 참여 도시, 관련 연구 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사진은 중국 동부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열린 슈오먼 고대 항구 유적지 조사 결과 기자 회견 모습이다.

 

콘퍼런스 기간에는 원저우 슈오먼고대항구연구소(Wenzhou Institute of Shuomen Ancient Port)가 개소하고 원저우 문화유적고고학연구소(Wenzhou Institute of Cultural Relics and Archaeology)도 명명되는 등 해양 실크로드 관련 지역 내 문화유산의 보호를 강화하려는 원저우의 행보가 이어졌다.

 

량옌화(Liang Yanhua) 원저우 문화유적고고학연구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슈오먼 고대 항구 유적지에서 거둔 발견 성과를 설명하며 콘퍼런스 참석자들에게 고대 항구의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일부 공개하기도 하였다.

 

올해 발굴 작업은 현재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새로 발굴된 1천여 제곱미터 터에서는 오대(五代)부터 북송 초기에 이르는 해안 유물이 발견되면서, 마침내 슈오먼 고대 항구 해안선 연대기에서 보였던 공백이 채워졌다.

 

슈오먼 망루 동쪽에는 남송 시대부터 명나라, 청나라에 이르는 외곽 도로와 주거 지역의 경계가 뚜렷이 보여 항구와 도시의 공간이 통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발굴팀은 2년에 걸쳐 슈오먼 고대 항구 유적지에서 2호 난파선을 조사하고 발굴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리고 푸젠성에서 만들어진 고대 선박과의 차이점과 1호 난파선과의 유사성으로 볼 때 고대 원저우에 조선소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학술적, 고고학적 발견은 유형의 증거로서 해양 실크로드 유산 후보지 원저우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되어 지역 문화유산 보호와 중국 문명에 대한 인식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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