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시아의 타임스퀘어' 방콕 센트럴월드 새해 맞이

불꽃이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수놓고 드론이 밤하늘을 밝혔다. 라차프라송 지구를 가득 메운 인파가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쳤다.

 

 

 

자정 센트럴월드 방콕 카운트다운 2026: 오리지널 - 사랑의 헌사(centralwOrld Bangkok Countdown 2026: The Original – A Tribute to Love)가 시작되자 태국 수도 중심부는 세계적 무대로 바뀌었다. "아시아의 타임스퀘어"라는 센트럴월드의 명성이 다시금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35만이 넘는 사람들이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교차로에 모여 새해를 맞이했고, 동남아시아에서 손꼽히게 번화한 도심이 전국적인 축하 방송의 장으로 바뀌었다.

 

태국을 대표하는 소매 중심 부동산 개발업체 센트럴 빠타나(Central Pattana plc)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100% 태국인 제작팀이 만든 대규모 카운트다운 스펙터클이 펼쳐졌다. 무대 건축과 조명 디자인부터 사운드 시스템과 몰입형 영상까지 태국도 글로벌 표준에 맞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역량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이날 밤 비주얼의 주인공은 태국에서 가장 긴 도심 불꽃놀이였다. 처음으로 드론 쇼와 함께 펼쳐진 불꽃놀이는 방콕 중심부에서 시작되어 라차프라송 지역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팬오아믹스(panOramix) 디지털 스크린과도 동기화되었다. 한 몸처럼 펼쳐지는 장관이 지상과 전국으로 생중계되어 도시 전체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이번 축제의 중심은 역시 음악이었다. 센트럴월드에서는 태국을 대표하는 T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월드 뮤직 페스티벌"(World Music Festival)이 잇달아 열렸다. 공연은 모두 센트럴월드 카운트다운 무대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태국의 인기 캐릭터인 Butter Bear가 처음 카운트다운 무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 축하 행사는 공공과 민간 부문 파트너 간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다. 방콕을 세계적인 새해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축제는 태국 카운트다운 2026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어 주요 지방의 중앙 쇼핑 센터도 활기를 띠었다.

 

센트럴월드 방콕 카운트다운 2026은 규모, 비주얼, 강력한 대중적 매력으로 태국 최고의 카운트다운 랜드마크임을 다시금 증명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도시 카운트다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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