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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커플 사업 결산, 14~16일 기념강연 등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건국대학교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상허기념도서관 6층 개방형 학습 공간 ‘K-큐브(Cube)’에서 ‘상허기념도서관 개관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도서관 환경개선 사업인 ‘커플(KU:FL)(Konkuk University Fundraising for Library)’ 캠페인을 중간 결산하고 상허기념도서관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커플 모금에 참여한 동문과 교수 학생 등 기부자들과 함께 달라진 도서관의 학습공간과 기부자 네이밍 현황 등을 소개하고 도서관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갖는다.

상허기념도서관 개관 30주년을 1년 앞두고 2018년 시작된 ‘커플 KU:FL’ 사업에는 30여개의 단체와 200명이 넘는 개인이 커플로 참여했으며 4월까지 12억원의 기금이 약정됐다. ‘커플 KU:FL’ 사업 기금은 열람석 의자 교체와 테이블 및 서가 교체, 멀티미디어실 개선 등 상허기념도서관 시설 업그레이드에 사용되고 있다. 열람석의 낡은 의자 2584개가 새 의자로 교체 되어 네이밍을 진행했고 서가도 386개를 교체했다. 앞으로 열람실과 세미나실 의자와 서가, 테이블 교체와 네이밍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30주년 기념식에 이어 오후 2시 K-큐브에서는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사학과)의 기념 강연 ‘역사속의 도서관-집현전과 규장각’이 열린다. 각계의 다양한 강연을 통해 역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신 교수는 조선 세종 시절 학문의 산실이었던 집현전과 조선 후기 왕실 도서관이면서 학술과 정책을 연구한 기관인 규장각의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줄 예정이다.

16일에는 베스트셀러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작가 김수현씨를 초청해 6층 세미나실에서 ‘나 답게 산다는 것’을 주제로 학생과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도서관에 바라는 개선사항과 발전 방안 등을 적는 ‘미래의 도서관’ 소원 나무 이벤트와 고서 전시회, 학위논문 전시회, 도서관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14~16일 3일간 펼쳐진다. 고서전시회에서는 ‘기문록(奇聞錄)’, ‘주역전의대전(周易傳義大全)’, ‘열녀춘향슈절가’ 등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본이 일반에 선보인다.

건국대학교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상허 유석창 박사의 뜻을 기려 1989년 건립된 상허기념도서관은 건축가 장석웅씨가 설계한 연면적 7000여평 지하1층 지상6층 건물로 한국의 전통건축 조형미를 현대화하고 교육과 연구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돼 그 해 서울시 건축대상을 수상했다. 개관 당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학 도서관이었으며 현재 130만권의 국내외 도서를 보유하고 4000여석의 열람실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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