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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모이공, 정기공연 ‘우리동네 을분씨’ 공연 개최

2018년 신춘문예 당선작 ‘가난포르노’ 각색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극단 모이공은 2019년 정기공연으로 '우리동네 을분씨'를 6월 28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대학로티켓닷컴에서 할 수 있으며, 전공대학생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우리동네 을분씨'는 2018년 신춘문예 당선작인 '가난포르노'를 각색하여 ‘어쩌면 당신 곁에 있을지도 모르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순수한 우리네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상대적으로 대형 연극에 밀려 설자리가 없어지는 대학로에서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연극인으로서 역할을 다해 온 극단 모이공은 인문적 가치를 잊지 않고, 연극적 진실을 찾기 위해 2013년부터 창작극을 공연무대에 올리고 있다.

'우리동네 을분씨' 대본을 쓴 최고나 작가는 “종로구 창신동 골목길에 가면 ‘청소년 출입 금지구역’이란 표지판이 있고 술에 취해 모퉁이에 쓰러져 자는 노숙자들도 있지만 바로 몇 발자국만 내딛으면 백화점과 첨단빌딩이 즐비하기도 하다. 이곳은 어둡고 낮고 좁은 쪽방촌이다. 가난은 불행한 게 아니라 불편할 뿐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 시대의 가난은 많은 불편을 야기시킨다”며 “시작점은 분명 비슷했을지 몰라도 그들의 갈등과 고통 그리고 아픔을 통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굴곡졌던 가난에 대한 편견을 실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징성과 아울러 변화하는 시대에 내몰리고 갈등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얘기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갑석 연출은 “이 작품은 빈곤포르노를 그려내고 있다. 빈곤포르노란 몇몇의 사건으로 인해 만들어진 용어로 용어의 사전적 의미는 ‘모금 유도를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하여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 등’을 말한다. 세계 곳곳에서 많은 기업과 방송국에 의해 사실과 다르게 자극적으로 장면이 연출되어지는 빈곤포르노 방식의 모금운동이 벌어졌고, 이런 현상은 영상에 출연하는 이들의 인권침해 문제로 크게 논란이 되었다”면서 “지금은 빈곤포르노 방식의 모금운동에 대한 규제 강화가 되었고 좀 더 건강한 방식의 모금운동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이런 빈곤포르노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빈곤포르노의 행태는 우리가 즐겨보는 미디어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삶의 큰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미디어는 과연 어떠한 빈곤포르노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우리동네 을분씨'를 통해 미디어로 인해 왜곡되어지는 우리네의 삶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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