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고 이우영 작가 추모 특별 기획전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 개최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8월 18일(금)부터 9월 3일(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고(故)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특별 기획전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을 개최한다. 

 

◇ '매일 내 일은 '검정고무신'이었다' 고 이우영 작가의 일생 재조명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은 고 이우영 작가의 일생을 재조명하며 문화예술의 창작 환경을 돌아보고자 마련된 특별 기획전이다. 전시는 '검정고무신'과 관련된 이우영의 작품과 자료, 인터뷰 영상, 창작곡 등 다양한 시청각 매체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정고무신 팬들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이우영 작가의 삶을 돌아보고 함께 추억할 수 있다. 

 

전시는 이우영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작가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과 자료들 그리고 구술 기록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그의 삶과 주변 환경을 짐작해볼 수 있다. 대표작인 '검정고무신'도 빠질 수 없다. 검정고무신은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본다고 할 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로 오랫동안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전시에서는 '검정고무신' 원화와 단행본 초판을 볼 수 있다. 한국 만화사에 큰 획을 그었던 만큼 '이우영과 검정고무신' 연표에서는 그동안 창작 활동의 발자취가 담겼다. 

 

이우영 작가의 작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추모 전시인 만큼 전시 개막 행사도 예정돼 있다. 유가족, 동생이자 공동 창작자인 이우진 작가, 제자와 팬이 모두 모이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오프닝은 8월 18일(금) 17시에 진행되며 전시 기념 공연도 예정돼 있다. 

 

◇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 온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특히, 특별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검정고무신'의 공동 창작자인 이우진 작가와 함께 검정고무신 캐릭터 페이퍼 토이를 제작해 본다. 페이퍼 토이를 그리고, 만들면서 할머니,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공감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 체험 프로그램은 8월 23일(수)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또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캐릭터 드로잉 체험을 할 수 있다. 

 

◇ '검정고무신' 사태로 돌아보는 예술인 저작권 

 

고 이우영 작가는 1972년 태어나 1990년대 대표작인 '검정고무신'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저작권 계약 관련 소송으로 3년간 법정 다툼을 하던 중 지난 3월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 올해 7월 한국저작권협회는 '검정고무신'에 대한 출판사의 권리가 부당하다며 검정고무신 캐릭터 9종에 대한 저작권 직권 말소 처분을 내렸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불공정행위로 시정 명령을 내렸으나 아직 관련 소송은 진행되고 있다. 

 

올해 9월이면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 1주년을 맞는다.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추모 전시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의 권리와 저작권에 대해 조명하고, 올바른 저작권 문화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기관의 단체장으로서 고 이우영 작가의 별세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구민들께서 '검정고무신'의 추억에 잠기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창작자의 권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에 공동 주최이자 주관으로 참여한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은 홍대 앞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기획자, 활동가들이 결성한 조직으로 시각, 음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문화 예술 정책 분야에서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참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노원구의 대표명소인 화랑대 철도공원에 자리해 철길 산책로와 이어지는 자연 친화적인 전시 공간이다. 2021년 개관 이래 월평균 3000여 명이 방문하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화~금) 14:00~20:00, 주말은 12:00~20:00이며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더보기
현대건설, 하나은행과 금융 협력 MOU...‘안심 금융’ 협력으로 금융 주도권 및 사업 안정성 ‘우위’ 확보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목)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과도 업무 협약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외국계 은행 및 대형 증권사까지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주요 시중은행과 긴밀한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의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은행에 사업비,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금융제안을 요청하며,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제안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협조한다. 시중은행은 금융자문가 및 금융 주선업자로서 현대건설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금융제안을 마련·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현대건설과 시중은행은 최적의 금융상품 및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조합원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LIFE

더보기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내 '매일 포인트 받기'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지난 29일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매일 포인트 받기’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매일 포인트 받기’ 서비스는 고객이 KB스타뱅킹에서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타포인트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앱테크 기능을 확대하여 고객 혜택과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출시됐다. 만 14세 이상의 고객이면 누구나 서비스 참여가 가능하며, 미션은 페이지를 방문하면 실시간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는 ‘단순 참여형’과 SNS 구독, 카카오톡 채널 추가 등 미션을 완료하면 포인트가 지급되는 ‘미션 달성형’으로 구성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 ‘혜택’ 홈 화면을 개선하며 고객 편의성도 확대했다. 새로운 ‘혜택’ 홈 화면은 이번에 출시한 ‘매일 포인트 받기’ 서비스 이외에도 ▲Daily 혜택 콘텐츠 ▲계열사 혜택 정보 ▲이벤트 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참여하기 쉬운 콘텐츠부터 순서대로 배치하고, 혜택과 리워드 중심의 직관적인 UI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KB스타뱅킹 내 혜택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