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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루프, 오는 8월 30일까지 ‘유비호 개인전: 미제 Incomplete’ 개최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대안공간 루프가 오는 월 30일까지 ‘유비호 개인전: 미제Incomplete’를 개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전시 제목인 ‘미제Incomplete’는 주역의 64괘 중 마지막 괘인 “여우가 강을 건너다가 그 꼬리를 적시게 되니 강을 건너지 못한다”를 뜻한다. 만물의 일이 완결되지 못한 상태, 즉 실패를 둠으로써 새로운 시작, 변화 그리고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을 말한다. 유비호 작가는 동아시아의 순환적, 인식적 세계관이 반영된 주역의 괘를 모티브로 미완의 건축물을 설치한다.

인류는 전례 없는 위기의 상황에 처해있다. 언콘택트가 뉴노멀로 상정된 지금 ‘미제未濟’는 위기와 공존의 새로운 인식 전환을 위한 콘택트 존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를 기획한 양지윤 루프 디렉터는 “역사적으로 전시장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예술 작품 사이의 물리적이며 지적 교류의 장, 즉 콘택트 존으로 역할해 왔기에 이 질문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비호 작가는 전시를 통해 낯설고 당혹스러운 감각과 인식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접촉 지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예술가를 위한 자본주의 세미나 1’는 코로나19가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자연의 응답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그 본질과 작동 법칙을 예술가와 함께 연구한다.

협업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는 미적 개입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예술 창작 행위로 클리셰가 된 현대 미술 창작과 전시 미학, 제도에 순치된 전위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유비호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해 미적, 정치적 질문을 던지는 미디어 설치 작업을 진행해왔다. 2000년부터 성곡미술관, 일주아트스페이스, 보다갤러리, Sema난지 등 총 10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는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시간 이미지 장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2019)’, ‘직선은 원을 살해하였는가?, 라 제네랄, 파리, 프랑스(2010)’ 등이 있다.

이외에도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아티스트 레지던시, 베를린(2017)’, ‘빌바오아르테 아티스트 레지던시, 빌바오(2018)’ 프로그램의 입주 작가로 활동했으며 2013년 성곡미술관이 주최하는 내일의 작가상을 받았다.

전시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대안공간 루프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이며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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