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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제주포럼 개회식, 팬데믹·신냉전 위기 극복 논의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제주포럼 사무국이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을 지난 25일(금) 제주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6회 제주포럼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국내외 40여개 기관과 단체의 참가 속에 팬데믹, 기후변화 등 인류의 복합적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션 총 66개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지구촌 공동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소 정상회담 30주년, 4,3 특별법 전부개정 등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기념 세션과 행사도 함께 열렸다.

개회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 나섰으며, 온라인 화상과 홀로그램을 통해 아피시트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와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개회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평화의 섬 제주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력과 함께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성장이 가능한 국제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전 세계는 과학기술 발달로 모두 연결돼 있어 더욱 다자주의적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기조연석에 참석한 아피시트 전 태국총리는 '올해는 냉전이 종식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모두는 과거의 교훈을 기억하고, 맞닥뜨린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자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간 제주포럼에는 전현직 국가정상들이 참여해 왔으며, 2001년 제주포럼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2003년과 2007년 제주포럼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2017년과 2020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으로 연설을 한 바 있다.

제주포럼의 첫 날인 24일에는 사전행사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의 날'이 열렸다. 청년 세대가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세대 간 화합, 현세대의 고충과 비전, 세계평화의 섬 제주 정신 계승 등에 대한 다채로운 논의를 펼쳤다.

둘째날인 25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팬데믹, 한소정상회담, 중동 평화조약 등에 대한 주요 세션이 진행된다.

먼저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서는 파리협약의 주역인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11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되는 시점에 맞춰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소정상회담과 세계평화의 섬 제주' 세션에서는 한소정상회담 30주년을 맞아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제주의 역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문정인 세종재단 이사장,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 김숙 전 UN 대사 등이 참여한다.

외교관 라운드 테이블1 세션에서는 김종용 전 사우디아리비아대사와 압둘라 사이프 알 주한 UAE 대사, 하짐 파미 주한 이집트대사,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가 한 자리에 모여 중동의 평화 정착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잇달아 진행되는 외교관 라운드 테이블2 세션에서는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코이치 아이보시 주한 일본 대사가 한자리에 모여 외교 정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26일(토)에는 유럽 냉전의 역사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모색하는 '냉전의 평화로운 종식: 유럽의 경험과 동북아에의 함의' 세션과 제주평화연구원이 준비한 '코로나19 위기와 세계 경제: 국가별 복원력 순위 발표' 세션을 끝으로 폐회식을 진행한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올해 제주포럼은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비롯한 모든 세션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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