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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냉전의 평화로운 종식: 유럽의 경험과 동북아에의 함의’ 세션 진행

정치·역사학자 아치 브라운 교수, 제주포럼에서 포용의 중요성 전해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제주포럼에서 '냉전의 평화로운 종식: 유럽의 경험과 동북아에의 함의' 주제의 세션이 지난26일 진행됐다.

김성환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패널로는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아치 브라운 옥스퍼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멜빈 레플러 버지니아대학교 명예교수, 스베틀라나 사브란스카야 국가안보기록보관소 러시아 프로그램 디렉터가 참가했다.

김성환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동북아에는 아직 냉전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의 평화적인 냉전 종식이 동북아에 어떤 함의가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하며 세션을 시작했다.

아치 브라운 옥스퍼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치 브라운 교수는 '냉전 종식의 주요한 이유가 미국의 군비 증강이나 소련의 경기 둔화 때문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지도력을 통해 소련의 정치 체제가 자유화되고 소련의 대외 정책이 변화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토론을 시작했다.

아치 브라운 교수는 '마가렛 대처가 냉전 종식에 많은 역할을 했다. 대처 총리는 고르바초프에게 핵무기에 대한 사안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레이건이 소련과 함께 다양한 포용 정책을 펼치도록 도왔다'며 한국이 북한과 미국을 설득해서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데 대해 '대처의 포용성에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의 인물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할 수 있으면 유효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제주포럼은 24일부터 개최돼 80여개 세션을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세계적 지도자와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동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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