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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 ‘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듭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개최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전국 지자체 및 민간기업과 함께 9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듭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COVID-19 영향으로 대면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의료진의 노고에 대한 격려, 그리고 몇 년씩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한 많은 민간단체에서도 참여 의사를 밝혀 더 많은 랜드마크에서 초록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의 광안대교는 최근 2년 안에 부산 시민 기증자 중에서 언론보도에 동의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전광판에 송출하며 '부산의 영웅'을 기릴 예정이다. COVID-19의 심각성으로 심리적 불안이 높은 상황에서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뇌사 상태인 아들을 먼저 보낸 유가족 임원채(56세) 님은 '막연히 녹색 불빛이겠지 생각했는데, 직접 현장에서 보는 롯데월드타워는 웅장하기도 했지만, 건물에 초록빛으로 수 놓이는 희망의 씨앗이라는 메시지가 꼭 하늘로 올라가 아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았다'며 '내년에는 COVID-19 상황이 좋아져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 준 지자체와 기업에 감사드리며, COVID-19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에 유가족들에게는 기증이 자랑스럽도록, 이식대기자들에게는 희망을 그리고 일선의 의료진에게는 감사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를 비롯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세종시, 제주도, 구리시, 김해시, 순천시, 원주시, 태안군, 하동군 등 13개 지자체와 NHN, 갤러리아백화점, 동성로스파크, 라이나생명, 롯데물산, 포스코, 한국무역협회 등 7개 민간단체가 참여해 대교 및 랜드마크에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초록빛 조명과 생명나눔 관련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생명은 누구에게나 하나뿐인 소중한 것이다. 삶의 끝에서 환자들의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장기를 기증하는 것은 값진 기부이자 수혜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하지만, COVID-19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보다도 더 장기기증이 하락하고 있다. 수도권이 오랫동안 4단계를 유지하며 중환자실 통제 등 병원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1~8월까지 동기간 기증자 수를 비교해보면 2020년에 320명이 기증한데 반해, 올해는 286명으로 약 10%가 감소한 규모다.

우리나라에서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람이 하루 5.9명이다. 이는 대기자에 비해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을 생각한다면 안타까운 상황이다.

최근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동아일보 특집기사 '환생',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에서 생명나눔에 대한 심층 보도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은 인식도 많이 변화되고 있다. 이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으로 나타나는데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날이면 특히 기증 희망등록자가 급증해 드라마의 영향을 톡톡히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장기,인체조직 기증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생명나눔 주간에 공익광고를 내보내 인식도 확산에 애쓰고 있으며, '희망의 씨앗'을 공동으로 사용해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고, 9월 13일부터는 통합형 기증희망등록증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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