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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주자들, 해외 거주에 대한 신뢰 보여… 약 3분의 2가 향후 12개월에 관해 낙관적 전망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해외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2만여명의 해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14회 연례 '해외 거주자 의식 조사(Expat Explorer study)'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2(65%)가 1년 반 동안 지속된 불안한 상황에도 앞으로 1년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낙관론의 근거로는 '다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대분을 차지했으나(75%), 응답자의 61%는 '앞으로 누리게 될 삶의 질 향상' 역시 근거로 꼽았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응답자들은 대만의 해외 거주자들(85%)이었고,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의 해외 거주자들(각각 83%)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끊임없는 변화를 겪어 안정감이 유지된 지역에서 낙관적 전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호주, 스위스, 채널 제도의 저지(Jersey)에 거주하는 해외 거주자들 대다수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거주하기에 '안정적인' 지역으로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을 뽑았다(호주, 스위스 각각 92%, 저지 90%).

해외에 거주하거나 해외에서 일하려는 해외 거주자들의 욕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데도 줄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가까운 미래에도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 계속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80%는 적어도 앞으로 1년 동안 현재 거주하는 곳에 계속 거주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7%만이 다른 곳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 거주자들은 승진(34%)이나 직업적 네트워크 확장(31%) 같은 기존의 해외 이주 요인보다는 개인적인 삶의 방식에 따른 선택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해외 거주자의 67%는 현재 거주 지역에서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삶에 가장 만족하는 응답자는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는 해외 거주자로, 두 지역 해외 거주자의 51%가 현재 지역으로 이주한 후에 만족감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해외 거주자 5명 가운데 2명 이상(46%)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커뮤니티가 더 도움이 되는 곳으로 변화했다고 느꼈다.

한편 조사는 팬데믹 기간 해외 거주자들이 직면한 어려움 역시 드러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63%)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상 해외 출장이 중단됐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대다수(90%)는 고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는 해외 거주자 커뮤니티의 회복 탄력성도 드러났다. 응답자 5명 가운데 2명(42%)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계속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36%)은 계속 밖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또 해외 거주자들의 금융 생활을 조명하며, 그들이 2021년에 어떤 금융 목표를 세우고 있는지 파악했다. 응답자의 60%는 은퇴를 위한 저축을 하고 싶다고 답했고, 31%는 비상시를 대비한 자금을 모을 방법을 찾고 있으며, 30%는 부동산 구매를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23%는 자녀 교육을 위해 저축하거나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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