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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수준 기초미달 여부에 따른 교육 경험과 성장의 차이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중1에서 고2까지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수준 기초미달 여부에 따른 교육 경험과 성장의 차이는 어떨까?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020 한국교육종단연구: 고등학생의 교육 경험과 성장(Ⅱ)'(연구책임자: 박경호)를 통해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수준 기초미달 여부에 따라 중학교 1학년(2015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2019년)까지 가정과 학교에서의 경험 차이를 분석하고 기초학력 관련 정책 대안을 제언했다.

분석 자료는 2013년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7324명을 현재까지 추적 조사하고 있는 패널 자료이다. 주요 연구 결과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이 기초미달이었던 학생과 기초이상이었던 학생 간 가정에서의 학업 및 정서적 지원, 사교육 참여 여부 및 수학 사교육 참여 시간의 차이는 중1에서 고2로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학업적 지원은 중1(2015년)에서 고2(2019년)로 학년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이 기초미달이었던 학생은 기초이상이었던 학생에 비해 학업적 지원을 더 적게 받는 것으로 인식했다.

정서적 지원은 학업적 지원과는 달리 학년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 기초미달이었던 학생은 학업적 지원과 마찬가지로 기초이상이었던 학생에 비해 일관되게 낮게 인식했다.

사교육 참여 여부의 경우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이 기초미달이었던 학생은 기초이상이었던 학생에 비해 참여율이 낮았으며, 중학생일 때와 비교해 고등학생일 때 그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고 수학 교과의 경우 기초미달이었던 학생과 기초이상었던 학생 간 사교육 참여 시간의 차이는 학년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이 기초미달이었던 학생과 기초이상이었던 학생 간 수업 관련 개별화 및 상호작용 정도, 교사 및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 차이는 중1에서 고2로 학년에 높아짐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 기초미달이었던 학생은 기초이상이었던 학생에 비해 수업에서 학생의 특성과 능력에 맞게 수업이 이뤄지는 정도(개별화)를 낮게 인식했지만 중1에서 고2로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그 차이는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냈다.

수업 시간 내 상호작용이 얼마나 활발한지에 대해서도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이 기초미달이었던 학생은 기초이상이었던 학생에 비해 부정적으로 보고했지만 이 역시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그 차이가 축소됐다.

교사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은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 기초이상이었던 학생들이 학년과 무관하게 기초미달이었던 학생들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보고했지만 기초미달이었던 학생들의 인식이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친구와의 관계 역시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 기초미달이었던 학생들은 기초이상었던 학생들에 비해 덜 긍정적으로 인식했으나,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그 차이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연구책임자: 박경호)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 지향이라는 목표 아래 세 가지 전제 하에 개인이 아닌 사회적 책무성에 강조점을 두고 정부, 교육청, 학교의 역할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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