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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보호청소년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사회복지사”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시설보호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의 진로와 직업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만 15~24세 시설보호청소년 355명과 아동양육시설 및 연장보호시설 자립지원전담요원 111명(2021.6.1.~2021.6.15. 설문조사)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시설보호청소년의 주요한 진로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희망하는 진로가 있는 경우에는 '사회복지사'가 6.8%로 가장 많으며, '교사' 및 '엔지니어'는 각각 6.5%, '경찰/군인' 5.9%, '미용사/메이크업,네일아티스트' 5.6%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에 기반하기보다는, 주로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 중심으로 진로에 대한 포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희망하는 진로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학생도 8.5%로 나타났다.

한편 시설보호청소년들 스스로는 사회 진출 시 자립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보호청소년이 스스로 인식하는 자립기술 수준(4점 만점)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세부 자립기술 중 '자기보호 기술(3.52점)'의 수준이 가장 높고, '지역사회 자원활용 기술(3.44점)'이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자립 기술은 '돈 관리 기술(2.99점/4점 만점)'이고, 그 다음은 '진로탐색(3.06점)'이었다.

시설보호청소년들은 또한 자신들의 진로성숙도(청소년이 진로 선택과 결정에 대한 태도, 능력, 행동을 갖춘 정도)도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태도(5점 만점)의 경우, 직업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 정도인 '직업태도'가 평균 4.20점으로 가장 높고, 진로 결정에 있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하려는 태도인 '독립성(4.15점)', 미래사회의 직업 및 진로 환경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인 '진로낙관성(4.01점)', 자신의 진로 방향을 설정해보고 직업 결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보는 태도인 '계획성(3.79점)'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진로능력(5점 만점)의 경우, '자기이해 능력'은 4.13점,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은 4.01점, '정보탐색 능력'은 3.98점이었다.

진로행동 측면에서 진로탐색준비행동 수준을 살펴보면, 12가지 진로탐색준비행동 중 평균 6.44개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자립지원전담요원은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성숙도 수준(5점 만점)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청소년의 진로태도 측면에서는 '직업태도'가 평균 2.83점으로 가장 높았고, '계획성(2.77점)', '독립성(2.75점)', '진로낙관성(2.66점)'의 순이었다.

진로능력의 경우 '희망 직업에 대한 지식(2.77점)', '자기이해 능력(2.75점)', '정보탐색 능력(2.73점)',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2.72점)'의 순이었다.

진로행동 측면에서 진로탐색준비행동은 평균 2.68점 수준이었다.

류지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적성에 관해 주로 대화를 나누는 상대는 시설 내 자립지원전담요원으로 이들이 평가하는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 성숙도는 낮다'며 '시설보호청소년의 원활한 진로 개발을 위해 자립지원전담요원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나 진로지도 정보 및 콘텐츠 제공 등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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