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찬란히 돌아오시다’…11일 제103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올해 3·1절 개관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 개최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제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정기념관은 올해 3,1절에 개관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찬란히, 돌아오시다'이다.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한 후 27년 동안의 고난의 여정 끝에 환국한 임시정부 요인의 숭고한 정신과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계승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보훈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념식은 여는 영상, 국민의례, 임시헌장 낭독, 기념공연(1막),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2막),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순으로 50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기념관 각 전시실에 담겨있는 임시정부 27년의 이야기와 여정을 배우 정진영이 설명하는 4개의 영상을 사전에 제작해 주요 식순에 앞서 소개할 예정이다.

기념식 시작과 동시에 1945년 11월 23일 임시정부 요인들이 C47 비행기로 환국하던 중 창문 밖으로 조국 땅을 내려다보며 애국가를 불렀던 장면을 재연한 영상이 공개된다.

국민의례는 환국 당시 애국가를 불렀던 임시정부 요인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1진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던 임정요인의 후손들이 여의도 광장의 C47 비행기 앞에서 애국가 1절을 부른 영상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어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채택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배우들이 재연하면서 선포문과 함께 10개 조항을 낭독한다.

기념공연 1막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이후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4000km를 이동한 임시정부의 긴 고난의 여정을 함께 기억하기 위한 곡 '같이 걸을까'를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노래와 피아니스트 진영선의 하모니로 듣는다.

2막에서는 광복, 그리고 임정요인의 환국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한 대한민국정부의 수립과 기념관 개관까지 이어진 시대적 흐름을 영상으로 전한다. 아울러 임시정부를 기억하자는 노래 '처음 그날처럼'을 가수 박기영이 부른다. 

끝으로 공연자와 현장 참석자들이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은 마무리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는 1919년 11월 15일 독립신문에 대한민국임시정부성립 축하문과 함께 게재된  축하가(작자 미상)의 가사를 사용,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인 최영섭 한국예술가곡 진흥위원회 공동대표에게 작곡을 의뢰해 만든 곡이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김창희,민영백,공순구,김삼웅 건립위원 등 9명에게 포상한다. 또 건립위원과 자문위원, 공사업체 관계자 등 34명에게는 국가보훈처장 공로패와 표창, 감사패를 수여한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는 것은 물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통해 애국선열들에 대한 예우와 그 숭고한 자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롯데건설,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여행으로 가족친화경영 실천 롯데건설이 올 여름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족친화경영 실천에 나섰다. 올해로 31회차를 맞은 가족여행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작해 회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 1박 2일간 직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는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86명의 직원과 그 가족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숙박하며 롯데워터파크 김해에서 다양한 테마의 워터 슬라이드, 수영장 등의 물놀이를 즐겼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일대에 객실 250실을 갖춘 총 9개층, 연면적 약 4만㎡ 규모로,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은 “그동안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다양한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가족도 회사를 더 잘 이해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LIFE

더보기
IBK기업은행, 2025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1일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국회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총 80개들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중장년, 제대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대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관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용상담과 면접 외에도 취업특강, 시민참여 토크쇼, 재테크 및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한 중장년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을 환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큰 용기를 얻었고 재취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 2막이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남시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