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국민 97% 코로나 항체 가져…“바이러스 방어력 높다는 건 아냐”

전국 9901명 항체분석 발표…“면역으로 형성된 항체, 시간 지나면 소실”
“재유행 시 중증화율은 낮출 수 있을 것”…방어효과 감소에 추가 접종 필요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 23일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권 원장은 전국 17개 시도 9901명의 항체양성률 분석 내용을 발표하면서 '자연감염과 인공적인 백신접종을 포함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7.38%'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면역으로 형성된 항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항체양성률이 97.8%이기 때문에 충분한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는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기존의 방어효과는 더 감소할 수 있기에 추가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개개인에 따라 면역 정도는 다르지만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사망률 및 중증화율은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한 전국단위 대규모 혈청역학조사로 전국 17개 시,도청 및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291개 협력의료기관이 함께 수행했다.

지난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해 6일까지 9959명의 채혈 및 설문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지역, 연령, 성별 등 기초정보가 확인된 990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이 결과 대상자 9901명의 자연감염과 백신접종을 모두 포함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7.38%로 나타나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로 같은 기간 누적 발생률 38.15% 보다 19.5%p 높게 나타나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자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남녀간에 차이는 없었으나 연령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와 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았다.

특히 소아 계층에서는 전체 항체양성률이 79.55%로 자염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돼 이 연령층에서의 면역획득은 대부분 자연감염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분석결과의 경우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제주도와 부산시가 각각 66.09%와 64.92%로 높았다. 미확진 감염규모 또한 각각 27.13%, 28.75%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권 원장은 '우리나라의 미확진 감염률은 국외 사례에 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높은 검사 접근성과 원활한 의료 이용체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방역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라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이번 조사는 보건소와 지역사회 의료기관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된 대규모 감염병 혈청역학 조사로,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짧은 시간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사사업에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유행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혈청감시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확인된 연령별, 지역별 감염자 규모는 향후 코로나19 재유행과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방역대응 및 의료대응체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LX하우시스, 방염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성 입증 LX하우시스의 ‘LX Z:IN(LX지인) 방염 인테리어필름’이 환경부의 ‘환경표지인증’을 획득, 화재 안전성에 이어 친환경성까지 확보해 시장 선도 제품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 인테리어필름은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제품 뒷면에 점착 처리가 되어있어 호텔, 병원 등 상업공간 벽면 뿐만 아니라 주방가구와 도어 표면 등 주거공간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표면 마감재다. 방염 인테리어필름은 화재 확산을 막아주는 방염 성능을 확보한 제품이다. 그동안 인테리어필름의 제품 뒷면(점착면) 보호를 위해 사용되던 이형지에는 PE(폴리에틸렌)코팅 소재가 쓰여 왔는데, 한번 사용되면 필름 잔여물과 함께 폐기물로 버려져 왔었다. LX하우시스는 이러한 이형지의 원재료를 PE 대신 점토 소재로 바꿔 버려지던 이형지를 종이로 재활용해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환경부가 제품 제조과정에서의 유해물질 감소, 자원순환이 가능한 원재료 사용 여부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하는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난연제를 원재료 배합 단계에서 적정 비율로 혼합함으로써 필름 자체에 난연성을 부여하는 LX하우시스만의 방염 기술을 적용, 화재 발생 시 필름 표면에 탄화층이 형성돼

LIFE

더보기
IBK기업은행, 2025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1일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국회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총 80개들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중장년, 제대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대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관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용상담과 면접 외에도 취업특강, 시민참여 토크쇼, 재테크 및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한 중장년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을 환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큰 용기를 얻었고 재취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 2막이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남시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