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위탁병원서도 참전유공자 등 약제비 지원…11만여명 혜택

약제비 60~90% 감면…연간 최대 25만 2000원 지원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그동안 보훈병원에서만 지원되던 약제비가 다음달부터 전국 시,군,구별 위탁병원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고령 참전유공자 11만여 명 등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는 75세 이상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재일학도의용군인 본인이 위탁병원을 이용할 경우 기존의 진료비와 함께 연간 최대 25만 2000원의 약제비까지 지원하는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위탁병원은 보훈처장이 국가유공자 등의 진료를 위탁한 의료기관으로 지난달 기준 전국에 51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약제비 지원은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대응한 보훈의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참전유공자 등이 보훈병원을 이용하면 진료비와 함께 약제비까지 지원했지만 위탁병원 이용 시에는 진료비만 지원됐다.

특히 보훈병원은 전국 6개 대도시에 소재해 있어 보훈병원과 거리가 먼 곳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는 보훈병원까지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과 교통비 등 불편함이 컸다.

이에 보훈처는 고령의 참전유공자 등이 의료비 부담을 덜고 집에서 가까운 위탁병원에서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5월 관련법을 개정한데 이어 이달 연간 지원 한도액을 고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약제비용 감면율은 대상별로 60~90%이다. 연간 지원 한도액은 75세 이상 참전유공자와 재일학도의용군인은 25만 2000원, 75세 이상 무공수훈자는 16만 원이다.

올해는 4분기에 시행함에 따라 남은 3개월분을 지원한다. 한도액은 참전유공자와 재일학도의용군인은 6만 3000원, 무공수훈자는 4만 원이다.

약제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다음달 이후 '약제비용 지급 신청서'를 관할 보훈관서에 한 번만 제출하면 분기마다 15일에 자동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훈처 누리집(www.mpv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조금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위탁병원 약제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훈의료서비스 개선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롯데건설,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여행으로 가족친화경영 실천 롯데건설이 올 여름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족친화경영 실천에 나섰다. 올해로 31회차를 맞은 가족여행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작해 회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 1박 2일간 직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는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86명의 직원과 그 가족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숙박하며 롯데워터파크 김해에서 다양한 테마의 워터 슬라이드, 수영장 등의 물놀이를 즐겼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일대에 객실 250실을 갖춘 총 9개층, 연면적 약 4만㎡ 규모로,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은 “그동안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다양한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가족도 회사를 더 잘 이해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LIFE

더보기
IBK기업은행, 2025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1일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국회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총 80개들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중장년, 제대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대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관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용상담과 면접 외에도 취업특강, 시민참여 토크쇼, 재테크 및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한 중장년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을 환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큰 용기를 얻었고 재취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 2막이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남시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