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방치된 어촌 건물이 카페로…‘해드림사업’ 대상지 3곳 선정

경기 화성 제부리·제주 애월읍·전남 신안 대천리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3년 어촌 유휴시설 활용 해(海)드림사업'의 대상지로 경기 화성시 제부리,제주 제주시 애월읍,전남 신안군 대천리 등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어촌지역 주민들이 주민 주도 특화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어촌에 방치돼 있는 건물을 새로 단장해 카페나 체험장 등으로 만들어주는 '어촌 유휴시설 활용 海드림사업'을 추진해왔다.

매년 5곳에 설계비와 공사비 3억 원을 지원하는데 지난해 사업대상지인 고흥 익금어촌계의 경우 미역 등 특산물 판매장과 카페를 조성해 판매수익금을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화성 궁평어촌계는 어린이를 위한 가상체험시설을 조만간 개장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보다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예산 15억 원 한도에서 사업대상지를 3곳으로 줄이고 지원한도를 5억 원으로 늘렸다. 마을기업 등 적극적으로 주민 공동체를 구성해 참여할 경우 선정 시 우선 고려하도록 해 어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해수부는 지난 7월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의 공모를 진행하고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경기 화성시 제부리,제주 제주시 애월읍,전남 신안군 대천리 등 3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경기 화성시 제부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2층 규모의 어촌체험휴양마을 안내소를 리모델링한다. 간편식 판매장, 해안가 카페 등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 특산물로 만든 관광객용 해산물 간편식을 판매해 소득을 올리고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가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휴양공간으로 조성한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은 노후화된 식당 겸 체험장 건물을 주민,관광객 쉼터 및 숙박시설, 업무와 휴양이 동시 가능한 공간(워케이션 사무실)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애월 해안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하고 있는 원격근무 수요에 맞춘 사무공간을 조성해 업무 겸 휴양을 위해 머무르는 장기 투숙객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전남 신안군 대천리는 노후화된 마을 내 창고시설을 해산물 레스토랑 및 수산물 판매장, 지역 역사,문화 전시관, 지역에 전해지는 요리법 전수를 위한 교육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천사대교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해산물 레스토랑을 관광 코스의 하나로 개발하고 낙지,새우,민어 등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송주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어촌 유휴시설 활용 海드림사업'은 우리 어촌의 노후 시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어촌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더욱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롯데건설,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여행으로 가족친화경영 실천 롯데건설이 올 여름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족친화경영 실천에 나섰다. 올해로 31회차를 맞은 가족여행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작해 회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 1박 2일간 직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는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86명의 직원과 그 가족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숙박하며 롯데워터파크 김해에서 다양한 테마의 워터 슬라이드, 수영장 등의 물놀이를 즐겼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일대에 객실 250실을 갖춘 총 9개층, 연면적 약 4만㎡ 규모로,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은 “그동안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다양한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가족도 회사를 더 잘 이해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LIFE

더보기
IBK기업은행, 2025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1일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국회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총 80개들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중장년, 제대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대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관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용상담과 면접 외에도 취업특강, 시민참여 토크쇼, 재테크 및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한 중장년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을 환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큰 용기를 얻었고 재취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 2막이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남시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