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국,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클린에너지 수퍼파워' 비전 구체화

기술 중심 산업 파트너로서의 영국… 한국과의 전략적 시너지 강화

부산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에서 영국은 자국 대표 해상풍력 기업 8곳과 함께 전시관을 구성하고, 한국과의 실질적인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전시는 영국 정부의 글로벌 국가 브랜드 캠페인인 GREAT Campaign의 일환으로, 첨단 기술과 협업 중심의 산업 파트너로서 영국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하는 자리가 되었다.

 

 

영국 정부는 최근 발표한 '현대 산업전략(Modern Industrial Strategy)'에서 청정에너지(Clean Energy)를 8대 핵심 성장 부문 중 하나로 지정하고, 향후 10년간 정책 일관성, 민간 투자 유치, 기술 혁신을 통해 '클린에너지 수퍼파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영국관의 구성은 이러한 전략적 방향과 궤를 같이하며, 실질적 기술 협력과 공급망 구축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영국관에는 ▲해상풍력 설계•설치 종합 서비스 기업 벤테라그룹(Venterra Group) 및 소속의 해상 그라우팅 전문 기업 파운드오션(FoundOcean),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 기업 액티언(Acteon), ▲지질•지반 기술 컨설팅 기업 EPI그룹(EPI Group), ▲해저 케이블 보호 및 부력 모듈 솔루션 기업 CRP서브시(CRP Subsea), ▲부유식 해상풍력 계류 시스템 전문 기업 퍼스트마린솔루션(First Marine Solutions), ▲해양 리스크 분석 및 사고 대응 전문기업 웨이브스그룹(Waves Group), ▲국제 인증기관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 등 총 8개사가 참여해, 프로젝트 전주기에 걸친 고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공유했다 .

 

이날 전시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벤테라그룹 산하 파운드오션과 국내 해양 구조물 선도기업 케이베츠(K-BETS) 간 해상풍력 그라우팅 기술협력 MOU 체결이다. 양사는 △국내 여건에 맞는 그라우팅 기술 개발 △국산화 공급망 발굴 △시공 신뢰성 확보 방안 마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축적한 시공 경험과 국내 실적을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벤테라그룹 백진호 한국대표는 "금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각기 특화된 전문성과 경험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라우팅 외 벤테라그룹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의 국내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 상무 참사관은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해상풍력 시장 중 하나로, 그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 여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와 MOU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상호 신뢰에 기반한 공동 가치 창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영국과 한국은 해상풍력 산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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