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API 통합 플랫폼 아두나(Aduna)는 8일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와 전략적 상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표준화된 통신 API에 대한 개발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API 도입을 가속화하려는 업계 전반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개발자들이 네트워크 기능과 보다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카마라(CAMARA)' 기반 위에 구축된다. 아두나, SK텔링크, SK텔레콤은 통신사 간 표준화를 촉진하고, 전 세계적으로 프로그래머블 통신 기능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제 아두나의 통합 플랫폼은 SK텔레콤의 첨단 인프라 및 디지털 전문성과 결합되며, SK텔링크는 통신사의 API 상용화 전략을 주도하게 된다. 협력 초기에는 사기 방지, 디지털 신뢰 강화, 뱅킹•핀테크•기업 부문의 안전한 디지털 온보딩을 위해 중요한 번호 인증(Number Verification), SIM 스왑 탐지, 고객 확인(KYC) 등 고부가가치 보안•신원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사의 강점을 합쳐 개발자가 접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을 낮추며, 기업이 보안•핀테크•기업•디지털 서비스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연결성 지능화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앤토니 바톨로(Anthony Bartolo) 아두나 CEO는 "아두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화된 네트워크 API 생태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으며, 번호 인증과 SIM 스왑 탐지 같은 보안 강화 기능은 오늘날 기업이 가장 시급히 필요로 하는 요소"라며 "SK텔링크 및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글로벌 집계 플랫폼을 업계 최고 수준의 통신사와 통합함으로써 아시아뿐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 디지털 신뢰를 강화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아두나는 상호운용이 가능한 통신사 등급 API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적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걸 보여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시장 중 하나에서 향후 성장과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