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VIPE 시뮬레이션 게임, 의대생들의 실제 응급 치료를 위한 실무 역량 구축

쭐랄롱꼰대학교 의과대학이 미래 의료 전문가들의 팀워크, 의사소통 및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가상 응급실 시뮬레이션 플랫폼 ER-VIPE를 개발했다. 2020년부터 대학의 세컨드 센추리 펀드(Second Century Fund, C2F)의 지원을 받은 이 프로그램 덕분에 의학, 간호학, 약학, 영상의학기술, 의료 기술 등 5개 분야 학생들은 실제 임상 문제와 비슷한 긴박한 응급 상황을 통해 함께 훈련할 수 있다.

 

 

ER-VIPE는 쭐랄롱꼰 헬스케어 첨단 다직종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열리는 환자 안전을 위한 전문가 간 협력(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for Patient Safety) 과정에 통합됐다. 참가자는 아바타를 통해 서로 다른 전문적 역할을 맡고 팀으로 협력해 엄격한 시간제한 내에 다양한 사례를 분류하고 치료한다. 게임 기반이지만 이 훈련은 환자 안전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프레임워크인 팀스텝스(TeamSTEPPS)를 바탕으로 리더십, 명확한 의사소통, 상호 지원 및 상황 인식 같은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쿠안시리 나라진론(Khuansiri Narajeenron) ER-VIPE 개발자 겸 조교수는 강력한 임상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쿠안시리 조교수는 "우리가 소통하지 않거나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하면 의료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며 협력적 사고가 의료 분야에서 여전히 세계적인 과제임을 언급했다. 이 프로그램의 연구에 따르면 ER-VIPE로 훈련받은 학생들은 팀워크가 향상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며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회복 탄력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플랫폼은 응급실 업무 흐름을 정교하게 구현하기 위해 건축학, 공학 및 신문방송학을 포함한 학제 간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ER-VIPE는 현재 특허를 받은 3가지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코로나 시대의 호흡 부전 사례, 소생술이 필요한 심근 허혈, 환자 흐름, 우선순위 지정 및 학제 간 조정을 강조하는 혼잡한 응급실 시나리오다. 국가대표급 게이머, 전임상 학생, 심지어 관리자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었다.

 

훈련은 학부생을 넘어 1년 차 전공의, 대학원생 및 다학제 병원 직원까지 확대됐다. 이 프로그램은 '사일로 사고(silo thinking)'에서 시스템 기반 사고로의 전환과 치료 오류의 측정 가능한 감소를 포함해 상당한 이점을 입증했다. 지역 의료진 훈련 프로그램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져 전국적인 의료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ER-VIPE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윤리적 고려 사항과 AI 기반 실무 역량 평가를 포함해 노인 사고에 초점을 맞춘 네 번째 시나리오는 현재 쭐랄롱꼰 혁신 펀드(Chulalongkorn Innovation Fund)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완료될 예정인 이 시뮬레이션은 이런 종류로는 세계 최초가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ER-VIPE는 더 잘 소통하고, 함께 생각하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팀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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