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클라랑스, 안드레아 카파소의 지휘 아래 미슐랭 2스타 획득

 

파리 미식의 핵심 명소인 르 클라랑스(Le Clarence)가 2026년 미슐랭 가이드 시상식에서 미슐랭 2스타를 획득했다. 이번 수상은 2025년 9월부터 총괄 셰프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 카파소(Andrea Capasso)의 노력과 비전을 기리는 것으로, 그는 주방을 이끈 첫해에 엄격한 원칙과 섬세한 미식 감각을 인정받는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자리한 르 클라랑스는 웅장하면서도 친밀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전설적인 와이너리 샤토 오브리옹(Château Haut-Brion)을 비롯해 유명 와인 생산지를 보유한 가족 경영 그룹 도멘 클라랑스 딜롱(Domaine Clarence Dillon)의 주도로 2015년 11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프랑스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아르 드 비브르(art de vivre)'를 구현한 공간으로, 가문의 4대손이자 회사 회장을 맡고 있는 룩셈부르크의 로베르 왕자(H.R.H. Prince Robert of Luxembourg)가 이를 이끌고 있다.

 

안드레아 카파소의 요리를 기리는 영예

 

30대 초반의 안드레아 카파소는 이미 14년의 경력을 쌓은 셰프로, 르 클라랑스에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이 레스토랑과 함께 한지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그는 연속성과 새로운 도약을 모두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의 요리에는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마음을 두드리는 무언가가 있다. 여러 장으로 이어지는 음악적 구성처럼 설계된 그의 요리는 엄선된 식재료의 본질을 탐구하고, 섬세한 조리법을 통해 때로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표현으로 확장되지만 언제나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섬세한 부드러움과 미묘한 산미가 이어지는 흐름이 한 입 한 입에 스며들고, 르 클라랑스의 특징인 육지와 바다의 조합이 새로운 차원을 보여준다. 안드레아 카파소는 감동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고 회복시키는 요리를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손님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안드레아 카파소는 "총괄 셰프로서 첫해에 미슐랭 2스타를 받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다"라며 "이번 수상은 무엇보다 르 클라랑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팀 전체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나에게 보내준 신뢰를 인정한 결과다. 우리는 앞으로도 마음을 담아 요리하며 진정한 감동을 추구하고, 모든 손님에게 오래 기억될 즐거운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 카파소는 고객들의 선호도를 관찰하고 연구한 끝에 테이스팅 메뉴와 함께 평일 점심 메뉴를 선보였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이 메뉴는 현대인들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한 시간 만에 르 클라랑스를 짧게 경험하되, 맛과 기준은 타협하지 않도록 섬세히 구성됐다. 이는 접시 위의 창의성에 뒤지지 않는 정교한 서비스로 완성된다.

 

탁월한 서비스로 완성되는 미식 경험

 

샤를 웨일랑(Charles Weyland)은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환대로 이 탁월한 미식의 향연을 이끈다. 세계적인 레스토랑에서 수련한 그는 손님 개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저마다의 요구사항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맞춤형 서비스 철학을 르 클라랑스에 구현했다. 형식적인 분위기가 아닌, 따뜻하고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주방과 다이닝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이 저택 레스토랑에서의 모든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르 클라랑스는 또한 파리에서 손꼽히는 와인 셀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최고의 테루아에서 생산된 2000여 종의 와인을 갖추고 있다. 소믈리에 팀이 진행하는 와인 서비스는 맞춤형 안내, 디캔팅,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으로 미식과 그랑 크뤼(grands crus) 사이의 독창적인 조화를 이루며, 레스토랑에서의 모든 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미슐랭 2스타 획득이라는 영예와 함께 르 클라랑스는 안드레아 카파소가 구현하는 독창성과 탁월한 미식 경험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파리 최고의 미식 명소 중 하나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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