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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센치페이퍼, 화내지 않고 할 말 하는 ‘불편한 말은 웃어넘기지 않습니다’ 출간

나를 지키고 상대를 움직이는 말과 사고의 기술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일센치페이퍼가 '불편한 말은 웃어넘기지 않습니다'를 펴냈다.

'마음에 안 들면 직접 하면 되잖아', 'A가 좋으면 B는 싫다는 거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내 자유 아냐?'

'그렇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자니 기분이 상하고 반박하자니 똑 부러진 답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있지 않은가? 누구나 한 번쯤 맞는 것처럼 들리지만 묘하게 틀어진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런 말은 무심코 내뱉는 말 속에 섞여 있어 허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즉, 불편해도 웃어넘기고 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뜻이다.

이런 말에 어떤 허점과 문제가 있는지 알아차리고 상대의 논리를 파악하면 자신을 지키는 힘이 생긴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맞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의견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나아가 직접 논리를 만들고 이어붙인다면 반대로 논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도 덧붙인다.

이 책은 단순히 '내 기분을 나쁘게 한 상대의 코를 납작하게 누르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누가 전하는 말을 그대로 읊기만 하는 건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예상치 못한 반격에 속수무책이 되는 상황이 반복될 뿐이다. 이 책은 논리적인 말의 근본이자 사회생활에 유용할 사고법을 소개하고 또 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논리와 사고로 무장하는 법을 이 책은 3단계로 구성했다. 먼저 1부 '말문이 막히는 이유'에서는 저자가 '악의 논리'라 부르는 '맞는 것처럼 들리는데 틀린 말'을 실제 사례에서 살펴본다. 오가는 대화에서 잘못된 논리가 형성되는 과정을 낱낱이 볼 수 있다.

2부 '허튼소리에 놀아나지 않는 법'에서는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듣고 또 사용하는 잘못된 논리를 해부하면서 논리학의 기반을 다진다. 더불어 이런 논리를 역으로 이용해 상대를 원하는 대로 이끄는 방안도 제시한다.

마지막 3부 '말을 바꾸고 삶을 바꾸는 생각 연습'에서는 더 나아가 사고하는 훈련을 한다. 가령 '사람을 죽여야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어디일까?'와 같이 깊은 사고가 필요한 주제를 여러 각도에서 보는 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대부분 사람이 낯선 것도 익숙해지면 보던 대로만 보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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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MG캐피탈에 2000억 유상증자 완료...신용등급 A0로 상향 MG캐피탈(대표이사 김병국)은 모회사인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실시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들은 MG캐피탈의 재무안정성 개선과 계열의 지원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상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등급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이번 유상증자로 MG캐피탈의 시장지위 확대 및 자산포트폴리오위험 완화가능성과 조달구조 등 재무지표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NICE신용평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확인하였다”며 신용등급을 A0(안정적)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번 상향으로 MG캐피탈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두 곳에서 A0(안정적)를 받게 되어, 유효신용등급도 A0로 상향하게 되었다. MG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2,000억원의 자금으로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여 수익성을 제고하고, 산업금융 중심의 자산 확대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신용등급은 지난 2016년 3월(당시 舊효성캐피탈) A-로 하향된 이후 9년만에 상향되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