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디지털 연계,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진로 지원…“공정한 기회 보장”

‘디지털 기반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 발표…보호대상아동도 포함 지원
AI 기반 교육·학습, 독해력 진단·향상 서비스 등 맞춤형 디지털 교육 제공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정부가 디지털을 기반으로 보호대상아동의 인공지능 활용 교육 지원 등과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의 성장과 진로탐색, 직업적 성취 등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호대상아동 지원 ▲자립준비청년 디지털 교육 지원 ▲디지털 진로 지원 ▲사회적 연대 강화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는 '디지털 기반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을 지난 23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윤석열 대통령의 보호시설 방문, 자립준비청년 초청 오찬,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 발표 등 새정부 차원의 관심과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분야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등 대규모 사회,경제 변화에 따라 디지털 자유, 디지털 보편권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디지털 시대를 열어가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보호연장 시 만 24세)가 되면 사회로 홀로 나서는 청소년이다.  

 

연 2000명 가량이 자립을 시작하는 이들은, 그러나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족으로 교육, 취업, 정서 등 여러 측면에서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반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에 따라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아동복지시설의 보호대상아동까지 아우르며 '디지털 가치'로 지원하기로 했다.   

 

◆ 보호대상아동 지원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교육 격차 및 정서 불안 해소를 위하여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학습, 독해력 진단,향상 서비스,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먼저 학생 수준 진단 및 맞춤형 교육콘텐츠 제공, 예습,복습 및 진단평가, 영어 발음,회화 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튜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적성 검사 등을 제공해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교육과 학습의 기초학습역량 제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선 추적,분석을 통해 난독증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준별 콘텐츠를 제공해 문장,문단 독해력 훈련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인공지능 스피커 및 인공지능 마음 건강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보호 아동,청소년의 정서 진단 및 심리 치료를 지원한다.  

 

◆ 자립준비청년 교육 

 

자립준비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상위 교육과정 연계 등 추가 성장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디지털 기초역량 부족으로 취,창업 목적의 중,고급 과정에 참여가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초,중급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을 기획,운영한다.  

 

또한 안정적 교육수료 및 진로탐색을 위해 이수상황 점검과 애로사항 해소 등을 지원하는 밀착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속성장지원으로는 수료생의 추가 성장기회 제공을 위한 상위 디지털 교육과정을 캠퍼스SW아카데미 등과 연계 지원하고, 전문가 취,창업 특강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 디지털 진로 지원 

 

디지털 시대에 자립준비청년이 원하는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적 성취를 얻을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및 진로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에 연구개발특구 채용을 연계하는데, 취업 특강과 면접 행사 등을 통해 특구 내 채용 희망기업과 자립준비청년 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전북특구에는 38개 기업이 참여해 11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부산과 대전 특구 등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와 전북 전주시 대상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문제해결센터를 통한 자립준비청년 대상 디지털 분야 진로설계와 취업역량교육 및 지역 기업 취업 연계 등도 추진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 대상의 창업,창작 교육 등을 제공해 디지털 분야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사회적 연대 강화 

 

디지털 분야 민,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 간 상담,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고, 디지털 직업체험 및 디지털 기부를 활성화 해나간다.  

 

상담 및 멘토링 지원은 선배 자립준비청년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구성해 정서 안정, 진로설계, 선,후배 교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직업체험의 경우 자립준비청년 및 기업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업 방문과 인턴십 매칭 등 맞춤형 디지털 직업체험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민간과 협력해 보호대상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에 필요한 디지털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준비청년 출신 롤모델 발굴,연계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박운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홀로 나오며 겪는 외로움과 힘겨움을 우리 사회가 외면하지 않고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를 열어가는 일반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이번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민간과의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현대엔지니어링, 창호 기술로 ‘녹색기술인증’ 획득… 탄소저감형 건축 솔루션 제시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이 차양 필름을 커튼월 창호에 내장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높인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로 녹색기술인증(GT-25-02424)을 획득했다고 12일(수)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 및 자원 절약,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유망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 이건창호, 대진(DAEJIN)과 4자간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해당 기술을 공동 연구해 최근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창호 기술은 커튼월 창호 틀(프레임)에 말림식(롤 스크린 방식) 필름 구동장치가 내장된 구조로, 외부 기온이나 냉·난방 가동 여부에 따라 필름을 내리거나 올려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탄소저감형 건축 솔루션으로, 향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호에 내장된 필름은 20~50u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투명 PET 원단 2겹으로 제작됐다. 외측 원단에는 태양에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