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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국민의 안전지킴이 소방관 지원에 앞장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국제 소방관의 날(5월 4일)을 맞아, 산불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1억원 상당의 방진마스크를 지원한다. KB금융이 지원하는 방진마스크는 지난 3월 경남·경북 등지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 현장뿐만 아니라 공장, 주택 등 일반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유해물질 흡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제품으로 소방공무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 강화와 직업성 암 등 직업병 사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험준한 지형이 많아 진화가 어려운 산불 현장에서는 하중이 20kg 이상에 달하는 공기호흡기의 착용이 제한된다. 소방공무원들은 유일한 보호장비인 방진마스크에 의존해야 하지만 고가의 장비인 만큼 충분한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방관이라는 직업 자체를 ‘암 발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1등급’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그 순간, 소방공무원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